Monday, July 21, 2008

반복되는 역사



하루하루 절망과 희망이 뒤섞인다.

역사는 왜 반복되는가? 라는 질문마저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아직도 그 악몽을 겪었던 이들이 버젓이 살아 있건만.
국민들은 귀를 가리고 눈을 가리고 없었던 일인양 두 손을 놓고 구경한다.

누가 막을 수 있을까?
국민이 막을 수 있을까?
야당의 정치인들이 막을 수 있을까?
혹은, 이제는 포기해버린, 사법부가?


더 이상 그 누구도,
사실을 사실이라 말했다는 이유로,
무지몽매한 민중을 일깨웠다는 이유로
피흘리지 말았으면 싶었다.

그러나 어쩌랴,
그 누군가는 또 다시 '백마 타고 오는 초인' 처럼 나타나
사실을 밝히고 또 밝히고,

정권의 칼날에
손가락이 잘리우더라도 밝히고...


-------아리랑 TV 와 EBS 가 넘어갔다.
YTN은 노조의 저지로도 어찌하지 못하고 40초만에 넘어갔다. 노조원들의 눈물에 함께한 시민들도 울었지만 어찌하지 못했다.
KBS는 신태섭 이사 해임을 기점으로 다음타자로 넘어갈 예정이다. 법이라는게 존재하는 듯 하지만 더 이상 약자를 보호해 주는 법은 아니다.
유인촌의 삼진아웃제도는 인터넷 논객의 혀마저 뽑아버리려 한다.

이제는 권력의 나팔수가 되어 버린 방통위가 법령에도 없는 KBS 이사 해임권을 발동시켰다.
우리나라는 이제 초법치 국가다.
대통령 초법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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